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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한 일본
글쓴이 - 김학동        날짜 - 2011-04-29 15:42:29         조회 - 1448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한 일본

 

  2011년 3월 11일에 있었던 일본 동북해안의 초대형 지진은 새삼 자연의 횡포 앞에 무력한 인간의 존재를 깨닫게 하였다. 그런데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1천년에 한 번 있을 법한 큰 지진이 일어났다는 것보다는, 예상치 못한 거대한 해일로 원자력발전소의 냉각시스템에 손상을 초래하였고, 결국 발전소 주변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버리고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일 것이다.

  이러한 사태는 미래의 에너지원으로서 확산되고 있던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고, 세계 각국은 원자력발전소의 건설계획을 미루거나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화석연료의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초래될 지구온난화에 의한 재앙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게 될 것이며, 그렇다고 산업생산력의 현저한 감소를 각오하면서까지 전력생산량을 줄일 수도 없는 일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극심한 경기침체와 실업자의 양산을 초래하여 엄청난 경제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평화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폐기는 그로 인해 발생할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한 불안감의 표출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의 주장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인류가 한마음이 되어 원자력발전소 및 핵무기를 폐기하고, 원시적인 형태의 생활로 전락할지라도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말자는 결의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러나 이는 절대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설혹 일부 양심적인 국가와 국민이 이를 실천하려한다고 해도, 그렇지 않은 나라의 경제 및 군사적인 식민지로 전락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의 지진과 원자력발전소 사태와 관련하여 지리상으로나 경제구조상으로 남의 일로 생각하고 안심할 수 있는 처지에 있지 않다. 지진이라는 자연재해에 대한 대처 방식과 원자력발전소의 안정성 확보라는 문제는 바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과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국인들 중 일부는 마치 일본열도가 지진으로 머지않아 지구상에서 사라지거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해 일본 전체가 폐허라도 되는 것처럼 불안해한다. 최근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은 이러한 인식을 반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번 지진은 1천년 한 번 있을 법한 예외적인 것이었고, 방사능의 직접적인 피해는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국한되고 있으며,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어서 올해 일본의 경제는 0.3%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일본에 지진이 많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온 결과, 내진건축물을 비롯한 각종의 지진 관련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시장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발생한 미증유의 지진 역시 이러한 일본의 발전적 자세에 박차를 가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역시 보다 안전한 원자력 활용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러한 노력은 미래의 첨단 산업을 주도하는 일본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미래를 짊어진 한국의 젊은이들에게는 작금의 난국을 헤쳐 나가려는 일본의 노력을 주목하고 이들의 움직임에 동참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특히 지진의 발생이라는 지구적 특성과 미래의 에너지원으로서의 원자력 활용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본국민의 노력은 바로 우리의 미래의 삶의 모습을 결정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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